포천시가 이동면 노곡리 일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추진한 ‘축산시설 맞춤형 악취개선사업’이 이달 말 마무리된다. 준공을 앞두고 공사를 마친 농가를 점검한 결과, 주요 악취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농도가 사업 전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시는 지난 14일, 공사가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우선 실시했다. 현장에는 포천시장과 경기도 김성남 의원, 경기도청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안준수 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축산악취 저감 시설의 가동 상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공군 오폭 사고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노곡리 일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천시는 총사업비 24억 2,000만 원을 들여 노곡리 축산시설 9개소에 ‘악취 방지 3단계 프로세스’를 적용한 농가별 맞춤형 시설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했다.
점검 결과, 암모니아 농도는 사업 전 45ppm에서 0.1ppm으로, 황화수소 농도는 0.92ppm에서 0ppm으로 낮아졌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의 기술 검토를 거쳐 농장별로 정보기술 악취 모니터링 장비도 설치돼 실시간 악취 관리와 대응이 가능해졌다.
현재 9개 농가 가운데 3개소는 시설 설치를 마치고 정상 가동 중이다. 나머지 6개 농가도 이달 말까지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포천시는 악취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축산밀집지역 입구에 이동식 악취제어 시스템도 지난 7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