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예천스타디움에서 ‘제55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 및 ‘제14회 춘계 전국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하며 ‘육상 도시’의 위상을 높인다.
한국중·고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초등부 166팀, 중등부 218팀, 고등부 89팀 등 총 473개 팀이 출전한다. 선수단과 심판, 임원 등 대회 관계자 4,000여 명이 예천에 집결해 뜨거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반세기 넘게 한국 육상의 근간을 지탱해 온 이번 춘계 대회는 올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2026 필리핀 오픈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2026 한·중·일 주니어 육상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미래 육상 유망주들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필리핀 육상연맹에서 선발한 주니어대표팀 선수단 13명이 직접 참가한다.
사실상 ‘미니 국제대회’ 성격으로 치러지는 만큼, 국내 선수들에게는 국제무대 경쟁력을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 중계 방식도 고도화됐다. 중·고등부 경기가 열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한국중고육상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되며, 주요 경기는 언제든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대규모 선수단이 장기간 예천에 머물게 됨에 따라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 관계자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대회 기간 예천스타디움 주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군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리며, 방문객들에게 친절한 육상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