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기자 |
2026.04.16 16:15:24
경북교육청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자립을 돕는 ‘장애인 희망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교육 현장에 훈훈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16일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에 도내 148개 기관과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현재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는 180여 명에 달하며, 상희학교·경희학교·경산자인학교 등 공립 특수학교 전공과 학생 70여 명도 현장 중심의 직무 실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채용을 넘어 실질적인 ‘직무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고용’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상주의 ‘카페 감나무’가 꼽힌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주문과 제조, 고객 응대 등 카페 운영 전반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경북교육청 본청 내 ‘에듀카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협업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인 근무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장애인예술단 ‘온울림’과 미술단 ‘온그림’을 운영하며 일자리의 영역을 문화·예술 분야까지 넓히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고용 정책은 괄목할 만한 수치적 성과로도 이어졌다. 경북교육청은 2025년 기준 장애인 고용률 4.41%를 달성해 비공무원 대상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0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납부했던 고용부담금 약 2억 4천만 원을 환급받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고용 책임을 완수함과 동시에 예산 절감 효과까지 톡톡히 거뒀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인 희망일자리 사업은 장애인들이 직무 경험을 통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구축해 교육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경북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