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창 부사장 직접 등판···‘GPU 보따리’로 한국 AI 거점 눈도장
‘BKB’ 개발 이끌고 ‘KT’ 통신 지원 ‘MROD’ MSP 파트너로 참여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16일 ‘한남대 AX 클러스터&고성능 GPU 거점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국내 최첨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2조25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거점 AI 데이터센터가 건립된다. 이날 진행된 기공식에 케빈 창(Kevin Chang) 슈퍼마이크로 부사장과 알렉스 유안(Alex Yuan) 총괄 매니저를 비롯한 정시우 BKB에너지 회장, 성재현 KT 수도권본부장, 박준상 엠아르오디펜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남대에 건립되는 AI 데이터센터(AIDC)는 GPU를 제외하고도 2조2500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 베라 루빈급 GPU 32만장을 공급할 예정이다.
베라 루빈 아키텍처가 적용된 최첨단 서버 솔루션에는 폭발적인 연산량에 따른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고효율 액체냉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하이퍼스케일급 스펙으로 이번 AIDC가 구축된다.
기공식에 참석한 케빈 창 슈퍼마이크로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AI는 단순 트렌드가 아니라 산업을 재정의하고 협력을 재구성하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제 컴퓨팅 파워는 단순 자원이 아니라 국가의 전략 자산이자 기초”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마이크로 서버 솔루션은 고밀도 GPU 환경에서 대규모 훈련과 추론을 지원한다”며 “한남대·BKB에너지 등과의 협력으로 한국의 글로벌 AI 생태계 리더십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남대 AIDC는 100% 민간자본으로 2029년까지 3만3755제곱미터(㎡) 규모로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부지에 건립된다.
BKB에너지는 지난해 7월 슈퍼마이크로와의 협업을 주도해 엔비디아 GPU 32만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대전 지역에 ‘GPU 거점센터’를 구축해 과학기술 혁신을 견인할 전망이다. EMP 방호 체계를 갖추고, 영월 데이터센터 거점과 연계한 실시간 이중화 구조로 재해 복구를 보장하는 ‘국가 AI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했다.
KT는 초고속 네트워크 및 데이터 전송 기반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인 연결성을 지원한다. 엠아르오디펜스(MROD)는 이번 프로젝트의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AI 기반 안전·시설관리 구축과 네트워크 안정화, 전문인력 교육 등을 담당한다.
BKB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의 의미는 대한민국 AI 인프라 구축의 공식 출발점이자 글로벌 시장 경쟁을 본격 선언하는 자리”라며 “국가 안보형 데이터 시대의 시작을 알려 물리적 안보를 갖춘 국가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