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6.04.16 17:54:59
국내 양자 기술과 인공지능(AI) 융합 연구를 선도할 새로운 거점이 문을 열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14일 자연과학1관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양자AI연구소 개소식과 기념강연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 행보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양자역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관련 학술적 연구 및 다학제 간 응용 기술에 관한 연구를 촉진·개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연구소는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양자과학과 AI 기술 융합을 선도해 차세대 지역 정주 인재 양성 △AI 국가 전략과 연계해 지역 혁신 거점으로서 균형 발전 선도 △동남권 전략 산업과 접목해 신산업 창출과 기술 상용화 촉진 △국내·외 대학, 연구소 및 산업체와의 공동연구 및 교류협력사업 수행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 단장, 함재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양자컴퓨팅서비스연구단 단장,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 단장,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 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우상욱 연구소장(물리학과 교수·팜캐드 대표)은 개소식에서 양자컴퓨팅과 AI 융합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양자기술은 AI와 결합하면 고에너지 물리, 재료과학, 생명과학과 같은 학문 분야부터 제약/바이오, 물류, 금융, 이차전지와 같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우상욱 교수는 양자컴퓨팅과 AI 기술을 융합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테크 기업 ㈜팜캐드 대표이기도 하다.
배상훈 총장은 “양자AI연구소는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국가 전략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구소 개소식에 이어 이용호 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 단장의 ‘양자컴퓨팅 개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한 양자컴퓨팅 기술의 최신 동향과 상용화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