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동물교감치유 정책과 반려동물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대하며 반려동물 친화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과 복지 프로그램, 반려문화 기반 시설, 시민 인식 개선 사업을 연결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생활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고양경찰서, 고양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4년 고양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에 동물교감치유를 도입했고, ‘마음 뿜뿜 펫 캠프’는 동물교감치유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명 이상이 참여했다.
고양교육지원청과는 고양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40명, 중·고등학생 20명이 동물교감치유센터를 찾아 교감치유 활동과 반려동물 관련 진로 탐색 교육에 참여했다. 동물교감치유센터는 경기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으로도 지정됐다.
동물교감치유센터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에는 지난해 1,044명이 참여했다. 초등학교와 노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상별 맞춤 교육을 진행했고, 아동이 훈련된 개에게 책을 읽어주는 ‘리딩독’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시는 올해 펫티켓 교육, 행동 교정, 유기·학대 방지 교육과 함께 펫로스 심리상담, 노령견 돌봄 교육까지 프로그램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비반려인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과 갈등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생활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덕수근린공원 반려견놀이터와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등 6개 놀이터를 운영 중이며, 오는 하반기에는 중산체육공원에 약 700㎡ 규모의 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정발산 놀이터에는 대형견 전용 공간을 추가했고, CCTV와 이중 출입문, 인조잔디, QR 인증 기반 자동출입 시스템도 도입했다.
동물 등록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등록비 지원과 함께 반려동물 코주름을 활용한 비문 등록 시범사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약 1,700마리의 반려견이 등록됐다.
시는 매년 ‘동물교감치유 문화제’도 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펫스타 패션쇼, 인식표 만들기, 입양·등록 캠페인, 반려견 순찰대 시범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