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호기자 |
2026.04.20 16:34:46
경북 울진군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보다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사업’을 전격 추진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분만 예정일 기준 만 35세 이상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며, 임신 기간 중 발생하는 외래 진료비와 각종 검사비를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령 임신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의료비 부담을 지자체가 직접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울진군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산부인과 진료뿐만 아니라, 임신과 관련된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타 과에서 진료를 받은 경우에도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수혜 폭이 넓다.
신청 기간은 임신 확인 시점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까지로 넉넉하게 운영된다. 신청을 원하는 산모는 임신확인서(또는 출생증명서),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통장 사본, 국민행복카드 사용 내역서 등을 준비하면 된다. 접수는 ‘보조금24’를 통한 편리한 온라인 신청이나 울진군 보건소 모자건강팀을 직접 방문해 처리할 수 있다.
장대근 보건소장은 “만혼과 고령 임산부 증가 추세에 따라 임신 과정에서의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의료비 지원이 산모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만날 준비를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