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적 학습 지원 체계인 ‘자기주도학습센터’를 대폭 확대 운영하며 공교육 신뢰 회복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포항, 구미, 영주, 예천, 안동, 울릉 등 총 6곳에서 운영 중인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올해 안에 5개 지역을 추가해 총 11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학생 수 대비 전국 최대 규모로, 주말 학습 공백을 메우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임종식 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현재 운영 중인 센터에는 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단순히 공부방을 빌려주는 수준을 넘어 고도화된 학습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학생 친화적인 개별 열람실과 모둠 학습 공간은 물론,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의 밀착 관리, EBS 연계 학습, 대학생 화상 튜터링, 진로 상담 등 입체적인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특히 주말 운영을 강화해 장시간 집중 학습과 맞춤형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주말의 학습 열기가 평일 방과후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일시적인 공부가 아닌 지속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모델도 주목받고 있다. 예천은 읍·면 단위 지역 밀착형 모델의 선도 사례로 꼽히며, 영주는 경북전문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자원을 교육에 녹여내는 등 거주 지역에 상관없는 공정한 교육 기회 보장에 힘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주말 자기주도학습은 학생의 학습 태도와 성취도를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기반”이라며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신이 사는 지역 안에서 충분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센터를 더욱 내실화하고, 공교육 중심의 학습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