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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韓 ‘빨리빨리’ 배우겠다…국빈오찬에 韓기업인들을 파격 초대

‘인도 덩치’에 ‘韓 속도’ 결합…‘복잡한 인도 경제 뚫기’ 가속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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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6.04.21 13:03: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현지에서 생산된 삼성 핸드폰으로 이재명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담 데스크’를 양국에 각각 설치하기로 해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인도는 중국 또는 베트남과 비교할 때 현지 경제 관행이 복잡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측면이 있었는데 인도 정부에 ‘한-인도 전담 데스크’가 설치되면서 앞으로 이런 애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뉴델리 현지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모디 총리의 파격적 제안 내용을 소개했다.

우선 20일 국빈 오찬과 ‘한-인도 경제인 대화’가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모디 총리는 ‘주요 경제인들과 국빈 오찬에 초대해 격려하자’고 제안했고, 이를 이 대통령이 받아들임에 따라 외교 행사에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형식을 파괴한 매우 이례적인 행사가 개최됐다”고 김 실장은 소개했다.

이번 인도 국빈 방문에는 국내 54개 기업, 그리고 단체에서 200여 명이 경제사절단으로 했다.

현대차, 인도에 ‘신흥시장 R&D 센터’

국빈 오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HD현대 정기선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GS건설 허윤홍 대표, SK 이형희 부회장,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등이 초청됐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오찬 및 한-인도 경제인 대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찬에서 삼성 이재용 회장은 “삼성그룹은 현지 기업이 되겠다는 자세로 (인도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첨단 제품 생산과 혁신 연구개발(R&D)을 인도 현지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인도 현지에서 생산된 삼성 핸드폰으로 두 정상과 셀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2028년 말 인도에 ‘신흥시장 종합 R&D 센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이번 달 현지 제3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초청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인도, 한국 철강-조선에 큰 관심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으로 떠오른 인도 측이 철강 산업에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포스코는 현지 기업과의 제철소 합작건설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인도는 인도양을 낀 대륙 국가로 해안선 길이가 7500km나 되지만 조선 산업을 미약한 수준이다. 이에 인도는 2047년까지 1500척을 건조해 글로벌 조선 5강 국가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한국의 협력을 바란다고 김 실장은 소개했다. 미국과의 마스가(MASGA) 협력이 군함 건조가 중점이라면 인도와는 민간 선박 건조가 중심이 될 전망이며, HD현대는 중형 조선소의 현지 건설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가운데)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드로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모디 총리는 “앞으로 한-인도 협력 범위를 더 과감하게 넓혀야 한다”며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배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오찬에서 말했다.

 

모디 총리는 회담에서 한국 진출 기업들이 인도에서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이 작아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인도 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돼서 (인도 정부 내에) 한국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디 총리는 “조만간 ‘한국 기업 주간’을 열고 한국 기업인을 모두 초대해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볼 것”이라며 “조선업, AI,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이 향후 10년간 매우 중요하다. 인도의 스케일과 한국의 스피드가 결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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