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4.22 14:20:32
실제 산업 현장의 복잡한 변동성을 잡아내기 위해 양자 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기존 딥러닝 모델이 보인 예측 한계를 양자 회로로 보완하며 정확도를 끌어올린 결과다.
22일 열린 ‘2026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임팩티브AI는 양자회로 기반 AI 예측 솔루션인 ‘퀀텀 딥플로우’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2024년과 지난해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으로,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혁신 기술력을 평가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퀀텀 딥플로우는 제조업에서 필수적인 원자재 수요와 가격을 예측하는 데 특화된 시스템이다. 특히, 양자역학의 핵심 개념인 ‘얽힘’과 ‘중첩’을 알고리즘에 이식해 수많은 경우의 수를 동시에 계산하는 양자 병렬성을 구현했다. 이는 기존 딥러닝 기술보다 연산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임팩티브AI가 구리, 니켈, 금,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의 30일 선물 가격 예측에 이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전체 예측 정확도가 기존 모델 대비 약 49% 향상된 것으로 제시됐다. RMSE와 MAE 등 주요 오차 지표 역시 전 항목에서 감소하며 기술적 우위를 내보였다.
특히, 이번 솔루션은 현실 데이터에 포함된 불규칙한 노이즈와 비선형성을 제어하기 위해 퀀텀 기반 딥러닝과 오토인코더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아직 초기 단계인 양자 하드웨어 환경을 고려해 적은 큐비트와 얕은 회로 깊이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향후 상용화 확장성까지 반영했다.
임팩티브AI는 블랙스완과 같은 극단적인 시장 변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독자적인 예측 방법론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요예측 및 시계열 분석 분야에서만 72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장벽을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