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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할랄 인증받은 라면으로 이슬람 입맛 잡는다

육류성분 포함 안 된 ‘채식주의 순’ 할랄 인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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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성기자 |  2010.02.24 17:32:11

▲할랄 인증을 앞두고 있는 농심의

농심이 채식주의자들을 대상으로 출시했던 라면으로 이슬람교의 ‘할랄 인증’을 조만간 받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개념인 ‘할랄’은 이슬람의 계율에 따라 지켜야 할 것을 뜻하는 것으로, 음식의 경우 ‘이슬람 계율에 따라 도축된’음식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돼지고기나 도축될 때 목이 졸리거나 맞아 죽은 짐승의 고기 등을 금한다.

이에 농심은 지난해 9월 국내의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출시했던 ‘채식주의 순’을 이슬람 시장을 겨냥한 상품으로 내놓기로 하고 이슬람 종교지도자들에게 할랄 인증을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의 관계자는 “최종 승인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이미 이슬람 종교지도자들이 공장 내부를 살펴보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인증에 필요한 모든 과정은 끝났다고 본다”며 “할랄 인증을 통해 전 세계 채식주의자들과 이슬람 상권을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이슬람 상권에서 농심 라면에 대한 선호도는 높았지만 할랄 과정을 거치지 않은 육류 성분이 들어가 판매할 수 없었다”며 “육류가 들어가지 않은 라면에 대한 이슬람 상권의 수요가 있어 할랄 인증을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육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라면의 맛을 내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샘플링 등을 통해 할랄 인증 동의를 얻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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