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뷔페 씨푸드파크
생각할 수록 흥미롭거나 이유를 모를 일들이 간혹 있다. 이를테면 안동은 내륙 깊숙한 지역인데도 ‘간고등어’로 유명하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바닷가 항구 도시인 인천에 알려진 씨푸드 뷔페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소래포구나 연안부두가 해산물이나 횟집으로 유명하지만 부페처럼 부담되지 않는 돈으로 실컷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막상 떠오르는 데가 없는 게 현실이다.
해산물 부페가 물론 일반 육류 부페보다는 물류나 단가 측면에서 어렵고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어서 서울에도 해산물 전문 부페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인천에 자랑할 만한 해산물 부페를 찾기 힘든 것은 아쉽고 놀랄만한 사실인 것은 맞다. 해서 인천, 김포 사람들이 씨푸드 부페를 먹으려고 서울로 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18,900원 대게 대하 무한대, 고급 스테이크도 무한대
드디어 인천에 ‘착한 해산물 부페’가 등장했다. 서구 원당지구에 오픈한 ‘씨푸드파크’가 그곳이다. ‘씨푸드파크’(www.seafoodpark.co.kr)는 서울의 대형 해물 부페가 부럽지 않은 메뉴 구성을 자랑한다. 보통의 해물 부페가 대하나 대게에 대해서 추가 금액을 받곤 하는 것에 비해서 ‘씨푸드파크’는 일체의 추가 비용없이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대게나 대하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고급 스테이크도 맘껏 먹을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격으로 서울의 해산물 부페가 4,5만원 하는 것에 비해 ‘씨푸드 파크’는 점심에는 1만2천9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매장 임대료 등에서 얻을 수 있는 가격 여유를 반영시킨 결과라고 하겠다. 저녁이나 주말 시간의 요금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라 1만8천900원에 여유있게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겨우 고급 스파게티 한 그릇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시간도 넉넉한 게 장점인데, 점심은 11시 반에서 오후 3시까지 저녁은 5시 반에서 10시까지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느긋하게 ‘씨푸드파크’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겨보는 여유를 누려보는 것도 식도락의 기쁨이다.
‘씨푸드 파크’는 원래 인천 지역의 고객들을 주 대상으로 오픈했지만 역으로 해산물의 품질과 놀라운 가격 때문에 서울에서 대게 먹으로 찾아오는 고객도 심심치 않다는 게 ‘시푸드 파크’ 관계자의 귀뜸이다. 자동차로 오는 사람들은 네비게이션에 ‘원당지점 SC제일은행’이라고 입력하면 훨씬 수월하게 올 수 있다.문의 : 032) 566 – 88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