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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문학⑰]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응원”…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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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1.02.18 09:37:57

전국 508개소에 ‘아름인 도서관’ 개관
은평구 아름인은 디지털 기술로 특화
·TV 등을 통해 실감나는 체험 수업

 

‘아름인 디지털 도서관’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복합적인 디지털 교육문화 공간이다. 사진은 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전제형 기자)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집콕’이 대세가 된 요즘, 문학은 메마른 삶에 위로가 된다. 이에 CNB가 ‘문학’을 ‘경영’에 담고 있는 기업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편은 독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신한카드다. (CNB=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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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매섭던 지난 4일 CNB뉴스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아름인 디지털 도서관’을 찾았다. 여기는 신한카드가 작년 11월 첫 번째 디지털 도서관으로 개관한 곳이다. ‘아름다운 사람(아름人)’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첫인상은 ‘첨단 기술이 도입된 현대식 도서관’이라는 느낌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안면인식발열측정기와 손소독기가 시야에 들어왔다. 도서관 측이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바로 왼편에는 ‘어린이 디지털 공간’이 위치했다.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에서 학습할 수 있는 LG유플러스 가정학습 서비스 ‘U+ 초등나라’와 우리집 선생님으로 진화한 유플러스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 ‘U+ 아이들나라’를 체험해봤다.

각각의 동화 속 주인공들이 입체적으로 움직이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과정을 헤드셋으로 감상했다. 이에 몰입도가 배가되는 동시에 학습하는 순간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다.

창가 쪽에 자리한 소파 사이사이 탁상에는 태블릿PC 4대가 놓여 있었다. 이는 도서관을 찾는 성인들이 다양한 서적들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안락한 소파에 앉아 내리쬐는 햇볕 아래 다양한 서적들을 훑어보니 왠지 모를 낭만이 느껴졌다.

 

(위에서부터) 어린이 디지털 공간, LG유플러스의 ‘U+초등나라’ 서비스 기기, 기성세대 전용 태블릿PC. (사진=전제형 기자)

 

정중앙에는 이곳을 찾는 모든이들이 맘 편히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총 8개 좌석들이 칸막이를 끼고 배치됐다. 전방에는 원격수업 등이 가능하도록 디지털TV가 설치돼 디지털을 통한 고효율 학습이 가능해 보였다.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에는 ‘포스트 코로나’ ‘자원순환·친환경 에너지’ ‘4차산업기술’ ‘미래식문화’ ‘전환 도시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사회혁신’ ‘기타 사회혁신 트렌드 및 교양서적’ 등 자기 개발에 유용해 보이는 갖가지 종류의 책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현재 이곳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잠정 보류된 상태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운영이 재개될 방침이다.

 


하루 14만명 이용…대학생 봉사단 활발



아름인 도서관은 신한카드가 사회 각계각층이 이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과 손잡고 전국 각지에 설립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외 비영리기관(단체), 사회복지기관 및 공공기관 지원’ ‘기관 이용자 맟춤형 권장도서 지원’ ‘친환경 독서환경 개선을 통한 문화공간 지원’ ‘신한카드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및 봉사활동 지원’ ‘신한카드 고객·임직원과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 등이 실시되고 있다.

도서관 유형별로는 영유아 및 비영리기관 특성에 부합하는 ‘특화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기본형’,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커뮤니티형’, 디지털 교육 지원을 위한 ‘디지털형’이 있다. 은평구의 아름인 도서관은 다지털형에 속한다.

지금까지 전국 508개소에 아름인 도서관이 문을 열었으며 글로벌 사업과 연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도 아름인 도서관 총 6곳이 건립됐다. 일 평균 도서관 이용자 14만2616여명, 지원 도서 62만23여권, 대학생 봉사단 총 340여명에 이른다.

특히 아름인 도서관 중 일부는 임직원과 고객이 모은 성금으로 설립됐다. 신한카드 임직원들은 그동안 매월 급여 중 일부를 ‘사랑의 계좌’와 ‘우수리’란 이름으로 모금해오고 있다. 그 결과 지역사회 7곳에 아름인 도서관이 설립됐다. 또 고객과 시민을 대상으로는 ‘아름인 도서 기부 캠페인’을 진행, 모아진 책들을 신규 도서로 바꿔 아름인 도서관에 공급 중이다.

이 밖에 신한카드는 2012년부터 ‘아름인 북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름인 도서관만의 자체 개발 교육 콘텐츠를 통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시키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대학생으로 이뤄진 북멘토 봉사단이 아름인 도서관에 파견돼 참여 아동들에게 5개월간 매주 1회 독후 활동 교육을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 측은 북멘토 프로그램 참여 아동 사전·사후 독서력 검사를 진행한 결과 책을 잘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지는 효과성을 검증했으며, 88% 이상이 독서몰입·독서 효능감·사고력·읽기능력 부문에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디지털 도서관 1호인 아름인 디지털 도서관 개관식. (왼쪽부터)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 황인선 서울혁신파크 센터장, 정선애 서울시 혁신기획관 국장,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정영훈 LG유플러스 금융영업담당. (사진=신한카드)

 

이 같은 신한카드의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미래의 주역인 아동·청소년들이 마음껏 책을 읽고 자신들의 꿈과 희망, 상상력을 키워갈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

신한카드 관계자는 CNB에 “‘아름인 디지털 도서관’은 신한카드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략과 더불어 사회공헌사업 측면에서도 디지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가진 업의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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