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상의 이상헌 회장 "경제주체 힘 합쳐야"...고양시 지역 농협 8개 동시 영입 "쾌거"

"어려운 경제일수록 경제단체 하나 돼 난국 해결해야...중소기업, 농업, 금융이 하나로 뭉쳐 위기 돌파"

김진부 기자 2025.07.02 10:21:00

6개 지역농협인 벽제농협, 송포농협, 신도농협, 원당농협, 일산농협, 지도농협과 2개 품목농협인 고양축협, 한국화훼농협 등 고양지역을 대표하는 총 8개 농협이 고양상공회의소 회원사로 한꺼번에 영입돼 화제다. 이는 고양상공회의소가 2003년 경기북부상공회의소로부터 분리된 이후 20여 년 만에 이뤄진 쾌거다.

"지역 경제주체 힘 합쳐야"
이상헌 회장의 '통합' 철학


고양상의 이상헌 회장은 “고양시 지역의 경제주체가 힘을 합쳐야 어려운 경기침체 국면을 극복할 수 있다. 농협과 상공회의소 협업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자생력 확보와 기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 연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는 고양상의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예고하는 발언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헌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고양상의/고경연(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통합 프로젝트' 마무리도 고양시 경제주체의 힘을 하나로 모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어려운 경제 환경일수록 경제단체가 하나가 돼 난국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론이 회장의 철학이고 통합의 당위성이다.

농협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 '시너지'

고양상의 관계자는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수침체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중소기업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각 농협 조합장들은 상공회의소 회원 가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 금융권으로서의 지원을 확대하고자 뜻을 모았다. 실제로 상공회의소 회원사 다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농협의 금융·경영·유통 인프라와 협업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신도농협 홍성규 조합장은 “어렵고 힘든 경제상황 속에서 중·소 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농협에서도 기꺼이 협조를 아끼지 않겠으며 상생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상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8개 지역농협의 회원 가입은 단순한 회원 확충을 넘어, 고양특례시 중소기업과 농업, 금융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돌파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상의와 농협이 주도하는 상생 모델이 지역 경제에 어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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