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여자가 곤장을 맞으려면 맨살에 속옷을 입지 않고 얇은 옷에 물을 뿌린 뒤 속이 다 비치는 상태에서 볼기를 맞아야 하나?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의 ‘나찰녀 빗 속 곤장씬’이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수로’의 25일 방송 분에서는 나찰녀(김혜은 분)가 곤장을 맞는 장면이 방송됐다. 고문을 당하는 나찰녀의 얇은 의상은 빗물에 젖었고 그 아래로 속옷을 입지 않은 듯 한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됐다. 카메라는 나찰녀의 하반신을 훑듯이 클로즈업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18일 방송 분에서도 신귀간(유오성 분)이 수로(지성 분)의 어머니(최수린 분)를 겁탈한다는 내용 설정으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런 설정에 대해 시청자들은 "주인공의 어머니를 능욕하고, 속옷을 입지 않은 곤장 모습을 굳이 방영했어야 했냐"며 의도적인 선정성에 반대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