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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세 경영체제 '스타트'

이재용 사장은 후계 다지고, 이부진 사장은 능력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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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지윤기자 |  2010.12.03 13:54:46

▲이재용 사장(왼쪽)과 이부진 사장. (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이재용ㆍ이부진 남매가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체제의 서막이 올랐다.

삼성그룹은 3일 이재용(42)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부진(40) 호텔신라·에버랜드 전무를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용 부사장은 삼성전자 COO 사장, 이부진 전무는 에버랜드 전략담당 사장 겸 호텔신라 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특히 이재용 부사장은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다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그룹이 오너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 있지만 68세의 고령인 만큼 이 사장으로의 중심 이동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 사장이 부사장 시절과 맡았던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계속 맡기로 한 점도 장래에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회사 경영 전반을 챙겨볼 수 있는 COO라는 자리보다 나은 직책을 찾기 쉽지 않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고 주요 고객사 최고영영자들들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향후 경영권 승계에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부진 전무의 사장 승진은 최근 사업에서 보여준 경영능력을 부친인 이 회장이 인정한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부진 사장은 전무 재직 때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드의 수익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면세점 사업에 주력해 2004년 12.6%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기준 27.8%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롯데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인천공항 호텔신라 면세점에 루이뷔통을 입점시키는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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