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종로·을지로·충무로 일대 등의 전통 상권을 쇼핑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종로·을지로·충무로 일대 등의 전통 상권을 쇼핑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전통 상권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종합 계획을 올해까지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목) 밝혔다.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을 위해 3월 3일 입찰공고를 하고, 3월 28일 제안서를 받아 업체를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상지역인 을지로, 종로, 충무로 일대는 조명·인테리어·보석·애완동물·지물포·전통시장(중부, 방산, 광장, 신진시장)이 밀집되어 있고, 주변에는 인사동, 흥인지문, 종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관광명소가 인접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할 매력적인 요소가 풍부했으나 서로 연계성이 부족했다.
이에 서울시는 단일지역, 단일상품 위주로 형성된 전통 상권을 주변 상권과 상호 연계되는 일체형 관광 패키지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 있는 쇼핑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동대문시장에선 패션 쇼핑을 하고, 광장시장에서는 한국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종묘 옆의 전통거리를 체험하고, 종묘 등 주변 관광 명소를 들르는 패키지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의 체험시간을 늘려나가 경제 활성화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외에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하는 스토리 발굴, 기존 상권 특성을 명물화·상품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및 해외사례 등을 종합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단장은 “도심부 전통 상권은 외국인에게 서울의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관광자원”이라며 “상권별 특성을 살린 전통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