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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으로 어학연수 ’떠나자GO’

외국인 유학생 주거단지 조성, 영어체험마을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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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정우기자 |  2011.04.18 17:09:43

▲18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미분양 아파트를 대학이 사들여 외국인 유학생과 강사들에게 공동 숙소로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이곳에 부대시설을 만들어 ‘글로벌 빌리지’를 조성,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과 주민들이 어울려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지자체와 지역대학, 지역 건설사가 꿈꾸는 ‘신개념 영어마을’의 모습이다.

경상북도는 18일 경산시, 경일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화성산업(주)과 함께 ‘글로벌 빌리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경산시 사동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에 영어권 외국인이 생활하는 신개념 주거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각 대학은 아파트를 구입해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 입주토록 하고 경북도와 경산시는 교류센터, 게스트하우스, 슈퍼마켓, 카페, 레스토랑 등 공용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화성산업은 대학발전기금을 내놓는다.

외국인 유학생과 교원들은 안정된 생활 속에 면학에 열중할 수 있고, 주민들은 홈스테이 등을 통해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에게서 어학연수를 받게 된다. 건설업체의 최대 골칫거리인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적정 사업대상지를 물색한 뒤 경산지역 각 대학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기관 사이의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면 ‘경북학숙’ 등 전문성이 있는 기관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젠 기업, 학교, 행정이 따로 있을 수 없고 같이 가야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며 “전국에서 처음 조성되는 신개념 영어마을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친한국, 친경북 정서를 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빌리지’가 조성되는 경산은 12개 대학이 있는 학원도시로 유명하다. 현재 경산지역에는 3천명이 넘는 외국인 학생과 강사가 있고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경우 지난 2003년 1만2천여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유학생 수가 2009년 7만6천여명으로 급증하면서 대학 마다 숙소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이 기사는 경상북도인터넷신문 ´프라이드 i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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