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캡처)
데뷔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범수가 애국가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김범수(32)는 지난 2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를 찾았다. LG 구단의 초청으로 야구장에 등장한 그는 경기 시작 전 애국가 제창을 했다.
LG 트윈스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구장에 들어선 그는 애국가를 R&B 스타일로 당당하게 부르며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그는 애국가 두 번째 소절 도입부를 부르던 중 가사를 틀리고 말았다.
'하느님이 보우하사'라는 부분을 '대느님이 보우하사'로 불렀던 것.
이를 들은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고, LG 트윈스의 박종훈 감독도 미소를 머금어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
그는 "LG 트윈스의 승리를 바랍니다. 가사 틀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관중의 반응은 따뜻했다. 팬들은 오히려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범수는 지난 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가수다'의 탈락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제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는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