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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승부수 띄워…던파 창업자 허민 대표 체제로

500억 투자 계획 발표…“소셜커머스 넘어서 지역 포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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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어진기자 |  2011.07.14 16:45:15

▲위메이크프라이스의 허민 대표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소셜커머스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가 승부수를 던졌다.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만든 네오플 허민 전 대표가 투자자에서 벗어나 위메프의 최고경영자(CEO)로 경영에 복귀, 500억 원을 투자해 지역 포털로 만들어 네이버와 경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허민 대표는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이 과열 경쟁 등으로 혼탁해지는 데 대한 반성과 안타까움이 컸다”며 “국내 토종 업체인 위메프가 제대로 된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도전 정신에서 경영자 복귀를 결정했다”고 취임의 변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허 대표의 현재 소셜커머스 시장에 대한 여러 가지 날 선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현재 시장이 너무 과열돼 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허 대표는 “현재 국내의 소셜커머스는 ‘돈 넣고 돈 먹기’ 라는 말도 안 되는 판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봤을 때는 본질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가 알기로는 업체들 가운데 돈을 벌고 있는 곳이 없어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가 광고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수료 경쟁에 대한 평도 이어졌다.

그에 따르면 국내 소셜커머스 상위 빅4 업체(티켓몬스터, 쿠팡, 위메프, 그루폰) 들 간의 수수료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50% 할인해서 사는데 좋은 제품의 경우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할인해주는 금액의 20~30%를 부담한 다는 것.

허 대표는 “부끄럽게도 위메프도 이에 합세한 측면이 있다.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제 느낌에는 이렇게 해서는 비즈니스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직접 경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소셜커머스를 넘어선 지역 포털로의 꿈을 피력했다. 국내에서 뉴스, 메일 등을 확인하기 위해 대부분이 사용하는 포털이 네이버와 다음이라면 위메프를 기반으로 지역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포털을 만들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 기반의 서비스는 10년 전부터 말이 나왔지만 한 번도 실체가 있던 적은 없다”며 “지난해부터 회사 내에서 이런 의향을 밝힌 바 있고 내부에서도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남들이 안하는 걸 해야 새로운 걸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역 포털 전략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허 대표는 총 500억 원을 위메프에 투자할 방침이다. 허 대표는 그간 위메프의 운영자금 대부분을 혼자서 도 맡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씨드자금인 50억 원을 비롯해 운영 자금의 거의 대부분을 던파를 통해 수천억 원을 벌은 그의 자산으로 대부분 운영한 것이다.

현재 위메프의 직원은 500여명, 국내 81개 도시에 지사를 설립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보다 확장해 서비스 기획과 디자이너, 개발자들 위주로 100여명의 인력을 확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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