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함께 트렌드 및 코디 기획을 작업하고 있는 벤즈스타일 김주현 대표
강동원, 이민기 등 마른남자스타일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패셔니스타들이 있다. 그들로 인해 마른남자스타일이 유행을 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마른체형 때문에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하는 남성들은 더 많다.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마른체형의 남성들의 패션스타일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둔 남성의류쇼핑몰이 있다면? 많은 쇼핑몰들이 마른남자스타일을 선보여왔지만, 마른체형의 남자들의 고민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마른남자솔루션 남성의류쇼핑몰 ‘벤즈스타일’의 CEO를 만나보았다.
Q. 가장 힘든 의류쇼핑몰 업계에 진출했다, 계기가 있다면?
-의상학과를 전공해서 옷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마른편이다. 그래서 쇼핑몰을 이용하면 항상 사이즈나 스타일로 고민이 많았고, 교환을 자주 하게 되면서 마른남자스타일이 아닌 마른체형의 남자들을 위한 쇼핑몰이 있다면 하고 고민하다가 직접 ‘벤즈스타일’을 만들게 되었다.
Q. ‘벤즈스타일’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무엇인가?
-유럽쪽 날씨는 많이 덥지도 않고 햇살은 따뜻하지만 습도가 낮기 때문에 여름에도 자켓이나 스카프, 목도리를 자주 이용하는데, 한국에선 자주 볼 수 없는 스타일링이다. 대개 마른남자들은 여름에 반팔티셔츠 하나만 입으면 가는 팔이나 다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 부분을 여름용으로 제작된 가디건이나 남방으로 커버를 하는 거라 보면 쉽다.
Q. 모델을 기용함에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나?
-우선 ‘마른남자들도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다’는 것에 포커스를 두어 마른체형모델을 기용하고 단점을 최대한 커버하면서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한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스타일의 모델로 호감을 살 수 있지만, 사실 현실에서의 소비자는 그런 모델들이 아니지 않나. 보다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를 그리고 싶다.
Q. 억대쇼핑몰들이 이미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소호쇼핑몰들의 경쟁이 더욱 극심화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벤즈스타일’만의 차별화된 방법은?
-먼 이야기지만 억대쇼핑몰들과의 경쟁을 피할 순 없다, 돌파구를 찾는다면 다양한 이벤트와 회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라 생각한다. 예로 메신저의 친구추가, 트위터와 미투데이,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적으로 회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20대~30대의 주고객층은 평일은 웹서핑이 자유롭지 못하니 주말이벤트 등으로 보다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Q.올 여름의 남성 패션 트렌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올 여름에는 반바지가 대세라고 생각한다. 최근 직장도 냉방비를 줄이기 위해 직장인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2011 s/s 시즌 패션쇼에서 볼 수 있듯이 유럽 명품브랜드에서도 반바지를 많이 이용해 시원한 느낌과 트렌디한 느낌을 동시에 연출하는 것이 많이 보이고 있다. ‘벤즈스타일’에서도 이번 여름 코디룩을 반바지와 롤업셔츠/가디건으로 포커스를 맞춰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특히 마른남성들에겐 아주 매력적인 코디라고 생각한다.
▲감성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벤즈스타일’의 마른남자스타일
Q. 앞으로 ‘벤즈스타일’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남성의류쇼핑몰 ‘벤즈스타일’을 단순히 옷을 파는 사이트가 아닌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직접 소비자에게 좀 더 다가가려 노력하고 그 결과 회원들도, 운영하는 나도 상당히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러 사이트를 살펴보고, 비교하고 신중히 고민해서 결정한 것이 구매다. 사실 쉽게 외면당하는 쇼핑몰들이 많지 않은가. 비록 선택받지 못하고 비교대상이 될지라도 소비자에게 인식될 수 있다는 것. 작금의 ‘벤즈스타일’과 같은 소호쇼핑몰에게는 그 자체로도 감동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성장한다면 지금의 감동을 그대로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돌려줄 수 있는 기획을 구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