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두분토론 폐지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두분토론' 코너가 폐지된다고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16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14일 한 언론 매체는 '두분토론'이 오는 1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연출자 서수민PD는 개콘 두분토론 폐지 이유에 대해 “방송한지 1년이 넘어 아이템도 거의 소진됐고, 박영진과 김영희가 새 코너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콘 두분토론이 비록 인기 코너지만 박수 칠 때 떠난다는 심정으로 폐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20일 첫 방송한 '두분토론'은 '남하당'(남자는 하늘이다 당) 박영진과 '여당당'(여자가 당당해야 나라가 산다) 김영희가 김기열의 사회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형식의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코너였다.
마초 캐릭터로 나온 ‘남하당’ 대표 박영진이 "소는 누가 키우냐"는 유행어를 만들며 인기몰이를 했고 이에 맞서 ‘여당당’ 대표 김영희도 “난 그렇게 들었는데” 등의 유행어로 맞대응을 펼쳤다.
개콘 두분토론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그럼 이제 소는 누가 키우나,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