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망고폰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KT는 국내 최초의 윈도우폰인 노키아의 루미아710를 구매하는 고객에서 MS의 가족게임기 ‘XBox360(이하 엑스박스)’과 동작인식기기인 키넥트를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 ‘루미아 엑스박스 패키지 한정세일’을 6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KT의 공식 온라인 매장인 올레샵에서 총 5000대 한정으로 진행되며 루미아710 구매 시 엑스박스와 게임 타이틀 1개를 기존30만원 상당에서 약 75% 할인된 7만5000원에 제공하며 해당 가격에서 10만원을 추가 부담 시 키넥트 및 게임 타이틀 4개도 구입할 수 있다.
KT를 통해 루미아710을 월정액 4만4000원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월정액 외 추가 부담금 없이 엑스박스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지난 해 12월 KT를 통해 단독 출시된 스마트폰인 루미아710은 직관적이고 간결한 사용자환경(UI)과 강력한 오피스 및 PC 연동 기능으로 호평을 받아왔으나 옴니아 등 윈도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국내 생태계 미흡으로 인해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판매량이 부진했다.
이 같은 윈도우폰과 엑스박스 패키지 프로모션은 이미 영국, 싱가폴, 인도, 남아프리카,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 먼저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T 개인Product&Marketing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루미아 스마트폰과 엑스박스 패키지는 졸업, 입학을 맞은 고객들이 가장 갖고 싶은 선물로 손꼽아 온 최상의 IT기기 조합”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기기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shadowmh@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