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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자가 고가 명품? 정치권 공방

여 "서민이라더니" vs 야 "갑자기 왜 의자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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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2.11.28 18:43:40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TV광고 캡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TV광고에 나왔던 자택 내 의자를 두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문 후보의 TV광고가 나간 지 하루 만인 28일 오전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문 후보가 광고에서 앉아 있던 의자는 400만원짜리”라는 주장의 글이 게재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문 후보가 앉아 있는 의자의 가격은 926만원이며 옵션을 추가할 경우 1000만원이 넘어간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더해 문 후보의 안경테도 60만원이 넘는 명품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불거졌다.

문재인 후보의 의자 논란이 일자 부인인 김정숙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남편 CF에 나온 저희 집 의자가 화제라지요? 부산의 한 모델하우스에 전시되어 있던 중고를 30인가 50만원인가 주고 샀는데 좋아보였나 보네요. 발품 판 보람이 있어요. 저는 오늘 충남지역 분들 뵈러 갑니다. 날은 흐리지만 오늘도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이라며 해명글을 남겼다.

하지만 20여분 뒤 먼저 올린 글을 삭제하고 “대선후보 TV광고에 나온 의자 논란, 마음이 아픕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땡처리로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입니다. 아껴 살림하느라 남이 쓰던 중고를 산 건데, 이런 것까지 다 밝혀야 하니 눈물이 납니다”라는 글을 남겨 ‘말 바꾸기’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안형환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의 부인 김 씨가 중고의자를 산 것이라고 했는데 지웠다가 내용을 바꿔서 올렸는지, 이 해명이 석연치 않아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문 후보 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안 대변인은 “변호사가 서민이라고 한다면, 부산의 대표적인 법률법인의 공동대표가 서민이라고 한다면 누가 믿겠는가”라며 “문 후보의 재산목록을 보면 제주도에도 땅이 있고 다른 지역에도 땅이 있다. 이런 후보가 서민이라고 한다면 진짜 서민들은 어떻게 얘기해야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서민 후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부각되는 것”이라며 “차라리 서민이라는 이야기하지 말고 본인의 정체성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상호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은 “선거판에 왜 갑자기 의자 타령인가”라며 “50만원 주고 구입한 의자가 무슨 죄가 있는가. 이런 것을 가지고 갑자기 서민후보가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박근혜 후보에게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21세기 어느 대통령이 어느 비전으로 국민들을 먹여 살리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것인지 경쟁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틀간의 선거운동과정에서 보여진 박 후보 측의 네거티브 중심의 선거운동 방식은 국민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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