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싸이가 또 일을 냈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4일 만에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강남스타일’이 공개 50일 만에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것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그야말로 ‘대박’이 난 싸이와 함께 웃고 있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멤버 가인이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가인은 싸이와 함께 시건방춤을 추며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젠틀맨’ 열풍이 이어지면서 해외에서 브아걸에도 관심을 보이며 섭외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후광 덕을 톡톡히 본 것은 가인 뿐만이 아니다. ‘강남스타일’에서 싸이와 함께 말춤을 춘 현아는 싸이의 1대 그녀로, 뮤직비디오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뒤 미국 빌보드닷컴에서 진행한 ‘누가 저스틴 비버의 새로운 여자 친구가 될까’ 설문 조사에서 당당히 1위로 꼽힐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자연스레 싸이의 1대 그녀 현아와 2대 그녀 가인의 매력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는 어떤 매력에 끌려 그녀들을 선택했을까?
상큼한 섹시함이 매력인 현아
뛰어난 춤 솜씨와 랩 실력도 주 무기
현아는 상큼한 섹시함을 지니고 있다. 현아는 원더걸스로 데뷔했을 당시에도 중학생이었지만 결코 중학생 같지 않은(?) 섹시한 매력으로 삼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원더걸스를 탈퇴하고 포미닛 멤버로 다시 활동을 재개했을 때도 그 매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현아의 진정한 매력이 드러난 것은 솔로 앨범에서였다. ‘버블팝’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현아는 태닝을 한 구릿빛 피부로 등장해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2011년 여름을 후끈하게 달궜다. 볼륨감 있는 몸매로 뭇 여성들의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현아의 이런 섹시한 매력이 잘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은 춤 솜씨 덕분이다. 포미닛으로 활동할 때도 멤버들과 같은 춤을 추더라도 섹시한 느낌이 강하게 드러나 유독 눈에 띄었다. 춤과 관련된 설문 조사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춤 솜씨 뿐 아니라 랩 솜씨도 뛰어나다. 가창력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춤과 랩 솜씨가 이를 커버한다. 이는 지난해 선보인 ‘아이스크림’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21살 나이만큼 상큼하면서도 섹시함을 지닌 현아는 파격적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달 컴백 소식을 알려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가인은 싸이의
파격적인 섹시함이 특징인 가인
동양적인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이 매력
현아가 귀엽고 상큼한 섹시함을 드러낸다면 가인은 파격적이고 농익은 섹시함이 특징이다. 가인은 브아걸로 2006년 데뷔할 당시에는 눈웃음을 치며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브라카다브라’에서 시건방춤을 추며 섹시한 콘셉트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브라카다브라’ 이후부터 가인에게는 ‘섹시함’이라는 이미지가 붙어 다니기 시작했다.
브아걸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2010년 솔로앨범을 내고 ‘돌이킬 수 없는’으로 활동한 가인은 맨발로 춤을 추면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피어나’로 활동을 했는데, 이 뮤직비디오는 선정성 논란이 불거지며 19금 판정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인은 ‘피어나’ 활동 당시 금발로 염색하고 짧은 하의를 입고, 뮤직비디오에서는 봉춤을 선보이기도 하면서 농익은 섹시함을 드러냈다.
가인은 섹시함이 매력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 데에는 가창력도 기인한다. ‘돌이킬 수 없는’ 활동 당시에도 무대에서 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음정이 흐트러지지 않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MR 제거에도 살아남는 가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또한 동양적인 외모가 눈길을 끈다. 스모키 화장을 유행시켰던 가인은 쌍꺼풀이 없다. 가인은 이런 자신의 눈이 콤플렉스라고 하기도 했지만 싸이는 이런 가인의 동양적인 외모에 매력을 느껴 ‘젠틀맨’ 뮤직비디오 히로인으로 러브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섹시함과 더불어 실력도 겸비하고 있는 두 히로인 현아와 가인이 싸이의 후광 효과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 팬들에게도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