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공약을 내세운 라리사.(사진=CNB포토 뱅크)
라리사가 이색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해 대선투표율 75%가 넘으면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던 '미녀들의 수다' 출신 라리사가 이번에는 알몸으로 시건방춤을 추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라리사는 예술집단 참을 통해 "5월 24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개인교수-노랑나비' 유료관객수가 3000명이 넘으면 알몸으로 싸이의 '젠틀맨' 노래를 부르며 시건방 춤을 추겠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이어 "알몸으로 시건방 춤을 춘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 힘없는 여자를 상대로 성폭행, 납치, 강간사건이 수도 없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개인교수-노랑나비'를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벌이는 퍼포먼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대한민국에서 여성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알몸 시건방춤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성폭행, 납치가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극히 개인적인 행위예술로 봐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라리사가 내세운 이색 공약에 일부에서는 공연홍보를 위해 알몸으로 시건방춤을 추는 것은 얄팍한 상술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라리사 측은 연습중인 시건방춤을 동영상으로 먼저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대구메트로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개인교수-노랑나비'는 라리사가 10년 전 스토킹에게 납치돼 3박4일동안 구금돼 벌어졌던 일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