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가 참여한 ‘조직기증’은 세상을 떠난 뒤에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장기기증, 조혈모세포(골수) 기증과 함께 대표적 생명나눔으로 꼽히는 이 ‘인체조직기증운동’은 아직 기증자가 많지 않아 7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헌혈 캠페인을 펼쳐 헌혈증 220여장을 모아 필요한 곳에 곧 기증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인체조직기증 희망나눔 서약’과 관련하여 박 예비후보는 “세월호가 고향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가슴이 더 아팠다”면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지지자들과 뜻 깊은 일을 찾던 중 조직기증이 장기기증보다 더 많은 생명을 보듬을 수 있다는 것을 듣고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에 희망서약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고, 고통 받는 모든 분들을 생각하며 ‘희망서약’에 동참했다”며 “오늘은 개인적인 실천을 했지만, 목포시장이 되면 생명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캠페인 활동, 환자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