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공도서관(관장 이한근)은 여름방학을 맞아 책과 함께 도서관에서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제89회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목포지역 초등학교 4-6학년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여름독서교실은 ‘나의 인권, 우리가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주제의 독서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권독서신문, 평화나라 독서감상문, 평화포스터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어린이 인권과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알리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주제를 택했다”고 밝혔다.

목포공공도서관은 여름독서교실 수료후 독후감상문, 북아트, 독서신문 평가와 출석 독서록을 통해 수상 학생들을 선정했다.

선정 결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상은 목포삼학초 이채이(6학년) 학생이 수상했으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은 서부초 최한빈(5학년) 학생, 목포시교육장상 대연초 전 설(5학년), 동초 장이주(5학년) 학생, 목포공공도서관장상 연산초 조가현(6학년), 동초 배태현(4학년), 대연초 최정인(5학년) 학생, 한국도서관협회 광주.전남지구협의회장상은 연산초 이은희(5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삼학초 이채이 학생은 “머리로만 이해하는 이론수업이 아니라 마음 깊이 인권과 평화에 대한 신념이 자리 잡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한근 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독서교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북클럽’, ‘고전 속 NIE’ 등 책과 함께하는 북캉스를 마련했다”며 “어느새 책과 친해지고 무더운 여름방학을 짧지만 내실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목포공공도서관은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책과 함께 즐기는 창의적인 독서․문화정보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