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20일 ‘2014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훈련을 본부 전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오후 3시 30분부터 민방공 대피훈련과 화생방·방사능전 국민행동요령 교육과 함께 적의 가상공습에 대한 신속한 대피를 실제처럼 훈련함으로써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켰다.
적의 공습으로 고리1발전소 사옥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서 고리원자력본부는 전 직원 대피와 자체소방대의 초기화재진압, 기장소방서와 합동 화재진압 대응태세 등을 점검했다. 또 화재에 따른 부상자 응급처치와 환자후송은 물론 환경감시차량을 이용한 환경방사능 측정과 감시 활동도 벌였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고리원자력본부 을지훈련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훈련상황을 살폈다. 또 고리1발전소에서 진행된 소방훈련과 화재진압 훈련을 참관하고 발전소 주제어실과 연료건물 등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점검, 발전소 안전운영을 당부했다.
우중본 본부장은 “고리원자력본부 전 직원들은 발전소내 어떤 재난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오늘 훈련을 통해 부산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평소 안전문화를 생활화 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