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 내년 신규 사업으로 국비사업 15건, 91억원이 정부예산안에 확정됐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박홍률 시장과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함께 관계부처와 기획재정부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여 일궈낸 성과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 중 두드러진 성과는 지금까지 목포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호․동명동 일대 해수침수 방지사업이다. 그 동안 만호․동명동 등 선창 일대는 사리 때만 되면 해수침수로 도로․상가․주택가 일부가 바닷물에 잠기는 등 인근 주민의 불편이 심하여 개선이 필요했으나 목포시 재정형편상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홍률 시장은 취임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사업 타당성과 논리를 개발하여 목포 지방 해양항만청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해수침수 방지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76억원 중 설계비 5억7000여만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내년 설계 후 2016년부터 본격 착공하게 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그동안 해수침수로 인한 시민의 불편이 해소되어 선창가 주변 환경이 안전하고 쾌적해 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향수가 젖어있는 대반동 유달해수욕장은 모래 유실 등으로 인하여 기능을 상실하여 방치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유달해수욕장 복원사업비 36억원중 설계비 2억6000여만원을 확보해 내년에 설계를 마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친수공간이 조성되어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물놀이 장소로 활용되고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목포시 랜드마크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입암산 ~ 보현정사 뒷산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설치공사(3억원), 북항 해경부두 부잔교설치(6억원), 목포신항 배후단지조성(15억원), 목포신항 진입항로준설(9억원), 석현동 하천 생태복원사업(5억원) 등 목포시의 현안사업 중 신규사업비 총 1,076억원 중 내년 사업비 91억원을 기획재정부가 적극 수용함에 따라 민선6기 목포 발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박홍률 시장은 “앞으로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면 목포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국회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