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일 공개한 새 5000원 지폐의 앞, 뒷면.(자료제공=한국은행)
새 5000원권 지폐의 도안이 공개됐다.
새 5000원권은 현재 5000원권에 쓰고 있는 ‘율곡 이이’의 일러스트를 바꾸어 인물초상으로 사용하며, 가로 142mm, 새로 68mm로 현 지폐보다 가로가 14mm, 세로가 8mm 축소된다.
바탕그림과 보조소재, 직인도 바뀐다.
새 5000원의 앞면 바탕그림은 창호무늬를 사용하며 보조소재로 율곡의 탄생지인 오죽헌과 오죽이 들어간다.
뒷면은 바탕그림으로 조각보무늬를, 보조소재로 신사임당의 작품인 8폭 초충도 병풍 가운데 수박그림과 맨드라미그림을 도안화하여 사용한다.
총재직인은 지름 15mm의 원형에서 한변 길이가 4.6mm인 정사각형으로 변경되며 기존 빨간색으로 날인한 ‘총재의인’을 기조색(적황색)의 ‘한국은행총재’로 표현한다.
새 5000원권의 시제품은 지난 6월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도안을 확정한 이후 5개월 간의 실무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한국은행은 새 5000원권의 도안 공개와 함께 7일부터 인쇄를 시작하고, 12월중에 발행일자를 확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중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새 10000원권과 1000원권은 내년 상반기중 도안을 공개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