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진위)

(CNB=최원석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Next D)는 지난 3년간 시행했던 ‘3D 영화제작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성 영화감독 대상 ‘3D 장편영화 제작교육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3D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아바타>(2009) 이후 국내에 불었던 3D 영화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동 프로젝트가 국내 3D 영화산업 발전의 전환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자격은 극장 개봉 장편영화 2편 이상의 연출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 6월 초에 1명을 선발해 3D 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12월 말까지 촬영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KAFA는 이번 프로젝트에 외부 투자를 적극 유치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KAFA에서 지난해에 제작한 장편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류승완·한지승·김태용 감독)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국내 3D 영화제작의 가능성을 알린 바 있으며, 올해는 그 두 번째 프로젝트로 <싱글즈>, <관능의 법칙>의 권칠인 감독, <사이코메트리>, <평행이론>의 권호영 감독, <죽이러 갑니다>의 박수영 감독이 참여한 장편 옴니버스 영화 2탄이 현재 제작 중으로 올 하반기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3D 장편영화 제작교육 프로젝트의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 또는 한국영화아카데미 홈페이지(www.kafa.ac)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