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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땅 부족한 의료진 '강원도' ICT기술 접목 건강관리 필요

개인용 스마트 기기 활용 영양·운동관리…양구·인제 스마트건강관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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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4.17 09:01:15

면적은 넓은 반면 인구밀도가 낮고 의료자원이 부족한 강원도 여건에는 ICT기술과 접목한 주민 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원발전연구원은 도내 어려운 지역의료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건강 증진과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을 주제로 정책메모를 발간했다. 이 연구는 올해 인제와 양구가 지역생활권 선도사업으로 건강인프라 개선사업이 선정된 데 따라 진행됐다.

 

도는 올해 지역의료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인제·양구의 건강인프라 개선사업을 지역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정보를 축적,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이다.

 

이는 원격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한다는 점은 원격진료와 유사하지만 투약관리 중심에서 개인용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영양관리, 운동관리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포괄적 만성질환관리를 구현한다는 점에는 차이가 있다.

 

인제·양구의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양 지역의 남자현재흡연율은 각각 50.7%, 48%로 전국 17개 시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인 도내 평균(47.8%)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인제군은 고위험 음주율, 걷기 실천율 모두 강원도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다.

 

남자흡연율의 경우 인제는 40대, 양구는 30대가 가장 높고 고위험 음주율은 인제·양구 모두 4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두 지역에서 40대가 50대, 60대에 비해 낮고, 비만율은 30대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지역의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서는 30~50대 연령층이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건강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라 하더라도 나쁜 생활습관이 향후 지역의 만성질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양 지역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이 실시된다. 이 사업은 스마트 기기 등을 이용해 개인 스스로 건강정보, 생체정보를 축적하고 이를 개인 건강증진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제·양구지역에서 실시하는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잠재적 위험군이라 할 수 있는 30~50대를 건강관리 사업대상으로 포함할 것이 고려돼야 하고,  대형의료시설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상 이상발견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도내 의료기기산업과도 연결하여 스마트 건강관리 기기 연구개발과 창업이 활발한 지역으로 성장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진기 연구위원은 "도내 대형의료시설과 연계해 지역주민 건강의 이상 발견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서비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수도권 유수 대형의료시설과 중증질환 등 진단치료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도내 건강의료 관련 산업 및 조직과 연계협력 방안을 구축하고 5월 개소 예정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스마트 건강관리기기 관련 창업, 보육, 기술개발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사업 초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조기에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전방위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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