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고길호)은 지난 25일 제3회 전국섬 등산대회를 비금면 선왕산에서 산악회원 및 동호인, 주민 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전국섬 등산대회는 상암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그림산 정상 ~ 죽치 우실재 ~ 선왕산 정상~하트해변까지 5km, 3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 진행됐고 강강술래, 농악놀이 등 식전행사와 시금치 캐기, 막걸리 시음 등 부대행사를 가졌다.
▲전국섬등산대회에 참가한 등산객들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비금 시금치 캐기 부대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피어있는 이스라지, 섬분꽃나무, 쇠물푸레나무꽃, 장딸기꽃, 반디지치, 양지꽃 등의 평소에 보기드문 희귀한 봄꽃은 등산객들에게 산행의 피곤과 지침을 달래줄 수 있었다.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며 한 폭의 그림처럼 망망대해에 펼쳐진 아름다운 섬들을 감상할 수 있어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선왕산이 전국적인 등산대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데크계단과 포토존 설치 등 등산로 정비에 앞장서고 산림 관광자원화에 최선을 다해 숲속의 전남 가고 싶은 섬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