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경남농기원, 모기 공습 대비 철저한 가축관리 당부

모기서식지 제거, 백신접종으로 모기 전염성 질병 예방

  •  

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5.29 10:20:14

경남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올여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더위에 약한 가축의 식욕부진과 체력저하 등 여러 가지 고온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축산농가와 관계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더위에 약한 가축은 식욕부진과 체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이러한 날씨가 오랫동안 이어지면 파리와 모기 등 위해(危害)해충 밀도가 높아져 가축사육 환경이 더욱 나빠지게 된다.


경남농기원은 여름철 축사 주변에 많이 발생해 가축에 각종 질병을 옮기는 등 직간접피해를 주고 있는 모기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면서 더위에 약한 소에 대한 여름철 사육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모기가 소에게 전염시키는 주요 질병으로는 급성 열성전염병인 소유행열이 있고, 바이러스성 질병인 소아까바네병이 있다. 또 이상분만 증상을 일으키는 츄잔병이 있다. 이중 소 유행열은 '소 유행성 감기' 라고도 하며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병의 경과가 짧고 폐사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발열과 호흡기, 소화기 장애가 나타나고 운동장애 등이 동반돼 우유생산량 감소와 체중감소 등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여름이 오기 전에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은 높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발병 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1살 이상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매년 5~6월초에 해당 백신을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살충등이나 살충제를 사용하여 모기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등에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소 아까바네병은 임신한 소나 염소 등에 발생하면 태아의 유산, 조산, 사산 또는 관절이 굽거나 뇌수두증에 걸리는 기형송아지를 분만할 수도 있다. 주로 처음 임신하는 소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 질병은 임신 초기에서부터 말기까지 태아에 치명적인 결손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아까바네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발생하기 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백신은 3~4월에 1차 접종을 하고, 전년도에 접종을 하지 않은 소의 경우 4~5월에 2차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초임우를 포함한 임신가능한 모든 암소에 예방주사를 매년 1회 보강접종을 실시하면 발생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상분만을 일으키는 츄잔병도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이다. 아까바네병과 마찬가지로 10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소에서만 발생하는 병으로 임신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아직 국내에서 시판되는 예방약이 없기 때문에 축사 주변을 잘 소독하고 모기 개체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기유충 서식지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소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