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대 주인공인 대금연주자 전지현씨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한시(漢詩)에서 영감을 얻어, 사계절의 경치와 운치를 모두 느끼고 들을 수 있는 시집(詩集)같은 무대!"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화요공감무대 '디오니소스와 함께- Passion·Excitement'를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화요공감무대의 주인공 전지현은 KBS국악관현악단 단원과 음악그룹 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대금연주자이다. KBS국악대경연 관악부문 은상, KBS 국악대상 단체상을 수상하며 음악그룹 놀이터 정기공연 등 다수의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Ory 전지현이 그리는 청공'과 음악그룹 놀이터 1~4집의 음반 발매와 드라마 '일지매'와 영화 '신기전' 등의 OST 음반에도 참여했다.
- 그리스 신화의 열정과 축제의 신 디오니소스처럼...
지난 2013년 전통 한시를 소재로 이 속에 녹아있는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이치,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사의 이야기를 그린 음반 'Ory 전지현이 그리는 청공'의 수록곡과 귀에 익숙한 선율의 곡으로 전지현의 네 번째 이야기 '디오니소스와 함께- Passion·Excitement'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지쳐가는 일상 속에서 자신을 뒤돌아보며 웃기도 울기도 했던 일들을 추억하는 무대이다. 그 추억 속에서 새로운 만남에 대한 도전과 설레임, 다가오는 내일과 새로운 일들을 향한 희망을 품고, 열정적으로 관객에게 다가가 함께 호흡하며 그려볼 수 있는 따뜻한 공연을 마련했다. 구성은 <Prologue ‘Forest of Wind’> - <고요 ‘달·그림자 벗 삼아 잔을 기울이다/Oblivion(망각)’> - <추억 ‘여름날의 추억/Love Affair’> - <설렘 ‘먼 그대에게/길을 걷다/피아노 산조’> - <희망 ‘내 마음에 따스한 봄바람/거울속의 단미’> - <열정 ‘디오니소스와 함께/태양을 삼키다’>를 차례로 무대에 올려 색다른 퓨전국악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를 위해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영화 ‘활’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동 중인 연극인이자 전지현의 아버지인 전성환씨가 특별 출연하며 한국 퓨전국악계의 핵심멤버 박경훈 작곡가의 우정출연 등 그녀의 동료들이 함께한다. 또한 자동차와 통신사 등 여러 CF로 유명한 성우 Kevin의 감미로운 나레이션, 웹툰작가인 Moons Family의 포근한 영상과 나무사진기님의 아름다운 사진이 함께해 영상의 멋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A석 1만원, B석 8천원이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 및 전화(051-811-0040)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기초생활수급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