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7.02 17:26:17
강릉시는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토착 미생물 연구를 겸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미생물을 농업환경·생활환경 개선에 널리 이용하고 있다.
2일 강릉시는 광합성미생물 등 농업유용 미생물을 생산해 농작물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축산농가에 사료 효율 증대를 가져와 생산비 절감 및 농업환경을 개선하는데 널리 이용하고 있으며 생활환경 개선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수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이러한 미생물 중에 악취를 줄이고 불용화된 비료성분을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는 것에 착안해 지난 5월부터 3회에 걸쳐 중앙동을 중심으로 도심 주거 밀집 지역 하수구에 미생물을 처리한 결과 악취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 "고 전했다.
이번 시험은 미생물 처리전 하수구 악취발생의 주된 요인이 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메틸머캅탄가스에 대해 처리 전과 처리 후의 측정치를 분석한 것으로 맨홀 내의 암모니아 가스는 허용 기준치까지 낮아 젖으며 황화수소가스 90%, 메틸머컵탄가스는 75%까지 감소되는 결과가 나와 악취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한편 지난해에는 경포 진안상가 주변 오수관에 처리해 수질 정화는 물론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여름철 많은 피서객 방문에 따른 쾌적한 대기 환경과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기승을 부리는 도심지역 악취해소를 위해 현재의 미생물 생산시설을 총 가동하겠다 "며 "농업용 미생물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도심 악취환경 개선을 위해 미생물을 확대 생산해 도심 전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