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리조트에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7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여수경도관광레저 주식회사’가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복합카지노 리조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본제안서(RFC)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이번 투자규모 1조원 이상 신규 복합리조트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모 접수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가 RFC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달 5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여수 경도복합리조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냄으로써 RFC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2)과 외국계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1)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해 개발계획을 담은 RFC 제안서와 함께 출자자 구성 및 지분율 합작투자 및 컨소시엄 협약서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제출된 복합리조트 RFC 제안서를 토대도 평가를 거쳐 8월까지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선정된 지역에 한하여 사업계획서 제출 요청(RFP) 공고를 통해 12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수 경도가 사업지로 선정되면 1조2천억여원을 투자해 오는 2019년 말까지 1천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물놀이 시설, 복합쇼핑몰, 요트마리나 등을 갖춘 복합카지노 리조트 단지가 조성된다. 

한편, 이번 복합카지노리조트 신청 업체가 15개 안팎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말까지 2개 안팎의 복합카지노 리조트 대상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