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KTX2단계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14일 오후 3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발의 및 의결됐다.

이 결의안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이윤석 의원(전남 무안·신안)의 제안에 의해 여야가 합의하고 국토교통위원장 명의로 발의된다.

호남선 KTX2단계는 광주 송정역부터 나주시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서 목포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는 전남도 등 관련 지자체들과 합의된 호남선 KTX 2단계 노선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해당 노선안에 대한 부처간 협의가 거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작년 예산 200억 원이 불용처리됐으며 올해 예산 300억 원도 불용 처리될 위기에 처했다.

이윤석 의원은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해당 지자체들이 합의한 노선을 SOC사업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기재부가 스스로 만든 노선을 고집하며, 오로지 경제성을 이유로 부처간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기재부는 전횡을 멈추고 해당 예산의 집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