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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직원들, KT보다 13배 많이 이직했다

SK텔레콤 6.23%·LG유플러스 2.2%…KT 0.46%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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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7.14 17:44:57

▲서울 시내 한 이통사 대리점(사진: 연합뉴스)

이통 3사 직원들의 지난해 이직률을 조사한 결과, 회사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텔레콤 직원들의 이직률은 경쟁사인 KT의 13배를 웃돌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SK텔레콤의 직원 이직률은 6.23%로 2013년보다 0.57% 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이직자 수는 2012년 242명, 2013년 238명, 2014년 265명으로 최근 3년 동안 200명대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전체 이직률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을 “20대 이직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SK텔레콤의 20대 이직자는 157명으로 30~50대 이직자를 모두 합한 108명보다 많았다.

SK텔레콤의 이직자 중에는 계약직 91명, 인턴 117명이 포함됐으며, 정규직 이직률은 약 1.4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가장 이직률이 낮았던 KT는 지난해 직원 이직률이 0.46%에 그쳤다. 2012년 0.30%, 2013년 0.32%보다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수치다.

KT는 직원 평균 근속 연수도 지난해 기준 남성 18.8년, 여성 16.9년으로 비교적 길었다. KT는 직원들의 연령대별 이직률을 밝히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이직자 수 대신 직원 이직률만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공개했으며, 작년 이직률은 업계 중간 수준이었다.

LG유플러스의 이직률은 2012년 4.3%, 2013년 3.1%, 2014년 2.2%로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직률 감소는 직장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 상승을 실증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흔히 낮은 이직률이 고용 안정성을, 높은 이직률은 조직의 활기를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르면 KT는 고용 안정성이 높고, SK텔레콤은 조직이 높은 활기를 가진 것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KT의 직원 이직률이 타사보다 낮은 것을 전체 직원 수가 월등히 많기 때문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KT의 전체 근로자 수는 2만3235명에 달하며, SK텔레콤은 4253명, LG유플러스는 72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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