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출연한 <툼 레이더>에서의 존 보이트.
이제는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의 아버지로 더 많이 알려진 중견 배우 존 보이트(Jon Voight)가 팝 스타 다이아나 로스(Diana Ross)와 사랑에 빠졌다.
이들은 최근 공식행사장에 함께 참석해 다정한 포즈를 보이는 등 공식적으로 연인관계임을 밝혔다.
오래 전부터 가까운 사이로 잘 알고 지내던 존 보이트와 다이아나 로스가 연인으로 발전한 건 불과 한달 전으로, 다이아나 로스가 술 때문에 힘든 시절을 보내던 때에 지인의 조언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다이아나 로스는 1944년생이고 존 보이트는 1938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를 합치면 무려 128세.
팬들의 관심을 얻기에는 결코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팝계와 영화계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장식했던 ‘대접받는’ 중후한 스타들인만큼 현지의 매체들은 다이아나 로스와 존 보이트 커플의 로맨스를 젊은 스타들의 가벼운 스캔들과는 달리 ‘반가운 소식’이라며 보도하고 있다.
다이아나 로스는 196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흑인여성그룹 수프림스(Supremes) 출신의 팝스타로 재즈 싱어 빌리 할러데이(Billie Holiday)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레이디 싱스 더 블루스(Lady Sings the Blues)> 등의 영화에도 간간이 출연했다.
존 보이트는 <미드나잇 카우보이>, <챔프>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명성을 쌓았으나 80년대 이후에는 <미션 임파서블>, <내셔널 트레져> 등에서 성격파 조연배우로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두 차례 결혼경력이 있는 다이아나 로스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두 딸을 포함해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역시 두 번 결혼했던 존 보이트는 배우 남매(안젤리나 졸리, 제임스 헤븐)를 자녀로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