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끼를 맘껏 발산했다.
라디오스타에서 오정연은 "독한 질문을 받을수록 희열을 느낀다. 막 하면 좋더라. 뭐 얼마든지 괜찮다"며 운을 뗐다.
이 말을 들은 김구라는 "제가 지난 주 일요일에 서장훈과 둘이 영화 '암살'을 봤다. 팝콘 엄청 큰 걸 다 먹더라. 깜짝 놀랐다"며 오정연의 전 남편인 서장훈을 언급, 오정연을 당혹케 했다.
하지만 오정연은 오히려 "엄청 먹는다. 달달한 팝콘을 그렇게 좋아했다. 제가 좋아해서 좋아하는 것처럼 했던 모양"이라고 태연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또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라디오스타 방송, 녹화 전 많이 긴장했었는데 오히려 아나운서 타이틀을 벗은 평소의 내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기도"라며 "편하게 해주신 멋쟁이 DJ 네 분과 꿀잼 마술 부려주신 제작진에게 큰 감사를"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는 스테파니, 고우리, 오나미 등도 초대손님으로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