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5.09.16 08:27:57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을 반대하는 서수원 호매실지역 칠보산 비대위 집회가 15일 화성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자 그동안 사태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화성시의회가 이번 집회는 도를 넘는 행위이며 도저히 묵고할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장 명의로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박종선 의장은 반박문에서 화성시의회 의장이자 화성시민으로서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수원 호매실지역 칠보산 비대위의 집회를 지켜보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박 의장은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은 화성시와 광명·부천·안산·시흥시 5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주민의 동의를 얻어 이루어진 사업이다. 이는 화성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통해 님비현상을 극복한 쾌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언론에도 소개될 만큼 우수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며 그동안 건립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박 의장은 "옆 동네인 수원 호매실지구 일부 주민들이 고집불통으로 장사시설 건립을 무조건 반대하고 억지를 부리더니 급기야 안방까지 뛰어 들어와 떼를 쓰고 있다"고 반박문은 전했다.
박 의장은 "화성시가 추진 중인 장사시설이 환경문제로 수원시 호매실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정서적으로 보기 흉하다면 수원 연화장의 성공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근거없는 억지주장으로 유독 화성시의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만을 결사 반대하는 일부 수원시 호매실지구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되고 너희는 안 된다'라는 지역이기주의의 전형적인 형태이며 화성시민과 공동 투자를 약속한 4개시를 함께 모독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의장은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이 호매실 지역 주민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하여 이루어 졌다고 전하며 장사시설의 입지선정은 화성시에서 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공정하게 이루어졌으며 선정된 매송면 숙곡리의 경우 호매실 지구와는 2.2km 떨어져 있고 칠보산(해발 180m), 비늘치고개, 함백산(해발 140m) 등으로 외부와 차단되어 있어 수원 호매실 지구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수원연화장이 광교지구에서 내려다 보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전하며 진출입로 역시 국도 39호선을 이용할 예정으로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호매실지구내 도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호매실 주민들의 생활권을 거의 침해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반박문에서 밝혔다.
또한 박 의장은 경기연구원 환경영향평가를 예를들며 "장사시설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은 담배연기의 22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주변지역의 환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미비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박 의장은 "13년 전 건립 된 수원연화장의 경우 건립전에는 정서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지만 건립 이후 지금까지 환경적·정서적문제로 별다른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형 시설을 구비한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에 대해서만 환경적 문제로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장사시설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관습적인 반대만 주장하는 일부 수원 호매실지역 주민과 지역 이기주의를 이용하고 있는 일부 근접지역 모 정치인을 빗대어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5개시 시민들의 염원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고 장사시설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견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장사시설 건립에 협조하여 주기를 기대한다. 함께 하는 사회가 되려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반박문은 전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서수원 호매실지역 칠보산 비대위가 화성시청까지 몰려가 반대 집회를 강행하자 두 지자체 시민들과의 예기치않은 적대관계가 형성돼 자칫 충돌 사태로 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루 빨리 이번 사태가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