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대학생과 북한이탈 대학생이 함께 통일 한반도를 구상하는 ‘모의 북한경제발전계획 발표대회’가 선진통일건국연합(상임공동대표 백성기) 주최로 31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남북 대학생들이 혼합 편성된 총 6개 팀이 참가해 통일 후 북한 산업의 중추가 될 건설, 철강, 에너지, 전자(IT), 금융, 방송문화의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모의 북한경제발전계획 분야별 발표주제로는 ‘북한 철강 산업 개발방안’, ‘통일이후 북한 SOC 개발방안연구’, ‘국제협력을 통한 북한에너지인프라개발 전략’, ‘통일 후 북한 IT산업 발전방안’, ‘남북 화폐통합 방안 보고서’, ‘남북 관광문화사업을 통한 사회통합’ 등이 있다.
대회결과 우수 팀에겐 장학금, 우수자에겐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선진통일건국연합은 지난 5월부터 ‘남북청년통일경제리더 육성사업’을 통일부 후원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남북 대학생이 함께 하면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탈북 대학생의 경험, 남한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발표회를 갖게 됐다.
연합 측은 “이번 ‘모의 북한경제발전 발표대회’를 통해 축적된 연구 결과는 북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 자료가 될 수 있음은 물론 무엇보다 남북 청년들이 통일의 꿈과 이상을 갖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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