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일 ‘(무)교보하이브리드변액종신보험’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변액종신보험과 금리연동형종신보험의 장점을 결합시킨 새로운 컨셉의 상품으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주식·채권)에 투자, 운용실적이 좋으면 사망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늘어나고 낮아도 그동안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준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변액종신보험은 펀드운용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적립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어 연금전환 등 적립금 활용에 어려움이 있고 과도한 중도인출 시에는 자칫 계약이 해지돼 보장을 제대로 못 받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운용실적 하락으로 은퇴시점의 적립금이 그간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경우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 변액종신보험의 원금손실 우려를 해소함과 동시에 늘어난 적립금을 활용해 고객의 보장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는 것.
특히 금리연동형 종신사망특약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사망보장설계를 할 수 있는데 이 특약은 공시이율에 따라 운용됨에 따라 보험금이 투자실적에 따라 바뀌는 변액종신보험의 리스크를 줄이는 완충제 역할을 할 것으로 교보생명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상품은 은퇴 이후(은퇴나이 선택 가능) 노후자금이 필요할 경우 가입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간 생활비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매년 가입금액의 4.5%씩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이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매년 생활자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50% 이상 장해 뿐만 아니라 CI 발생으로 고객이 보험료 납입능력을 상실해도 납입면제(CI납입면제형)를 통해 보장을 받을 수 있고, 1억원 이상 가입시 헬스케어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측은 “저금리시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했다”며 “지금처럼 불황기에는 변액보험도 중수익·중위험을 추구하는 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