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16.06.24 16:50:45
신안군은 24일 청사 2층 공연장에서 공무원, 언론인, 읍면 이장, 읍면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김국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장을 특별 초청해 “범죄없는 신안 만들기”란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강연에서 김 지청장은 “최근 신안군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퇴근후 여가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 신안군 2층 공연장에서 김국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이 '범죄없는 신안만들기'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가 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바로서야 하고 지나친 음주문화를 절제하는 생활을 통해 군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민원인이 인.허가를 신청하면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신청내용과 현장이 일치하는가 확인해서 부정과 범죄를 예방하는 현장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신안군 공직자 전체가 군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바로 범죄예방 활동하는 길이다”고 설명했다.
김 지청장은 “현재 신안군 법사랑위원을 읍면별 1명에서 향후 3명으로 늘려 범죄예방에 노력할 것”이라며 “신안군에서도 법사랑위원회와 함께 범죄예방활동에 공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특히, 강연에 앞서 김국일 지청장 외 법사랑위원회에서는 신안군 범죄예방을 위한 CCTV설치 등을 위한 기탁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했다.
▲(좌)문용희 신안 법사랑위원장,(중)김국일 목포지청장, (우)고길호 신안군수
군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안군에서는 공직자의 마인드 향상을 위해 각 분야별 명사를 초청하여 공무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초청 강사인 김국일 지청장은 서울대 졸업후 98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지방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전주지검 남원지청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1월 목포지청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