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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근대역사문화 양림동 배경 독립영화 제작된다”

저예산 독립영화 ‘양림동’, 7월 2~13일까지 현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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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채현재기자 |  2016.06.30 08:42:44

-2017년 해외 국제영화제 출품 뒤 국내에서 개봉 예정


근대역사문화의 보고(寶庫)인 광주 남구 양림동을 배경으로 하는 저예산 독립영화가 제작된다.


내년도에 해외 영화제에도 출품되고, 2017년 국내 극장 상영이 확정돼 근대역사문화 마을인 양림동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오는 7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이장우 가옥과 수피아여고, 다형다방, 선교사 사택 등 양림동 일원에서 독립영화 ‘양림동’의 현지 촬영(올로케이션)이 진행된다.


㈜우진 투자기획과 ㈜팝 엔터테인먼트가 제작‧배급하는 영화 ‘양림동’은 부산 출신으로 영화 ‘댄서의 순정’ 등을 공동제작한 정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제작비 3억 5,000만원이 투입돼 110분 분량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남구는 독립영화 ‘양림동’ 촬영팀에 이장우 가옥과 선교사 사택 등 주요 촬영지에 대한 장소를 제공하고, 영화 촬영을 위한 차량 및 도로 통제 등을 지원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십수년 전 마을 유지였던 한 집안을 배경으로 마을이 관광지화 되면서 주인공이 상설개방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가옥을 매도하며 생기게 되는 과거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속에는 1908년 광주 최초로 개교한 수피아여고에 재직하는 교사와 다형 김현승 시인의 고독과 가을의 기도가 담겨있는 다형다방 주인, 100년의 역사속에 헌신적인 봉사와 사랑의 인술을 펼친 양림교회 목사 등 선교사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또 양림동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우월순 선교사 사택과 선교사들의 산책과 명상 공간이 된 양림산 선교길,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고즈넉한 골목길, 폐용품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펭귄골목, 사직공원 등이 스크린에 담기게 된다.


독립영화 ‘양림동’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6회 굿모닝! 양림’ 축제에서 제작 발표회를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도에 열리는 벤쿠버 국제영화제와 북경 국제영화제, 후쿠오카 국제 영화제에도 출품된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의 자랑거리인 양림동을 다룬 영화인 만큼 촬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근대역사문화 마을인 우리 양림동이 영화 ‘양림동’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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