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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초・중・고 운동장 ‘우레탄 트랙’ 납 범벅…H초, 기준치 최고 36배 검출

납 성분 초과 심각…학생들 건강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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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16.08.01 16:37:03

전남교육청 우레탄 트랙 납성분 검출 비공개 방침중 일부 선별 공개…이중잣대 논란

목포지역의 초.중.고 학교 운동장에 깔린 우레탄 트랙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이 검출됐다.

목포지역 31개 초등학교중 우레탄 트랙이 깔린 16개 학교 가운데 10개 학교에서 한국산업표준 기준치인 1kg당 90mg을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목포 Y초등학교가 기준치의 최고 36배, 목포 H초등학교에서 기준치의 6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 목포 J중학교, H중학교, Y중학교, 고등학교는 목포 M고등학교, 또다른 M고등학교가 검출됐으며 신안지역은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청은 학생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만큼 방학중 우레탄 트랙을 철거하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할 계획으로 교육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지만 예산 확보, 철거회사 선정 등으로 방학중 철거 실현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중금속이 과다 검출된 목포 초.중.고 학교의 우레탄 트랙들은 도교육청이 지난 6월 21일 전면사용금지 공문 발송이후 현재 사용이 중단된 상태이다.

▲목포 S초등학교가 납 검출로 우레탄 트랙 사용금지가 아닌 새롭게 보수할 때까지 사용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

하지만 목포 S초등학교의 경우 납 검출로 우레탄 트랙 사용 전면금지 안내하는 현수막이 아니라 우레탄 트랙을 새롭게 보수할 때까지 사용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을 걸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비등하고 있다.

또한, 전남교육청은 납 성분 기준치 초과 우레탄 트랙 조사 정보공개 청구에 납 성분 검출은 비공개로 답변했으나 일부에게는 공개해 이중잣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교육청과 목포교육청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납 성분 검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비공개하며 숨길 것이 아니라 공개해야 한다.

윤소하 국회의원(정의당)은 “전남이 172개 학교에서 납이 검출돼 전국평균보다 8%가 더 높게 나왔다.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된 시급한 사안인 만큼 강원교육청이 예비비를 사용키로 한 것처럼 전남교육청도 예비비를 투입해 방학중에 철거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목포시의회 여인두 의원(정의당)도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우레탄 트랙을 방학중에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지난 2012년 납 기준치가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목포 Y,H초등학교 2014년 N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에서 최고 22배가 넘는 납이 검출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여 의원은 이어 “조달청 품질관리원에서 인증후 시공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납이 검출된 3개의 초등학교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회사는 한 회사이다. 이 회사도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납은 체내에 쌓이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뇌신경계 등에 영향을 끼치며 세계보건기구 소속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여름에 기온이 오를수록 우레탄 트랙에서 납 등 유해성분이 더 많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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