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립형 위탁 대안교육시설 한빛학교는 9월 7일부터 12월 21일까지 2학기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빛학교는 학교 부적응 중학생 45명 안팎을 위탁받아 적응교육기간 1주를 포함해 8∼15주 동안 교육한 후 원래 학교로 돌려보낸다. 수시로 발생하는 부적응 학생을 위해 2학기의 1기가 9월 7일부터, 2기가 10월 10일부터, 3기가 10월 24일부터 각각 적응교육을 시작한다.
1기 위탁 학생은 참여를 신청한 19명 중 면접에 참가한 2학년 6명과 3학년 11명 등 17명(남 9명, 여 8명)이다.
위탁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융합수업을 비롯해 테마활동(음악, 목공예, 원예, 요리, 캠핑, 집단상담 등), 체육활동(국궁, 숲힐링, 빙상, 스쿠버, 클라이밍, 승마 등), 인성교육활동(감성치료, 심성수련 등), 문화활동(모둠북 연주, 사물놀이 등), 국토순례 등 다양한 대안 교과를 이수한다.
또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동아리활동(밴드반, 네일아트반, 당구반, 마술반, 골프반 등)과 체험활동(해양스포츠 체험, 역사․문화 체험, 법 체험, 영상물 창작 교실, 미용 교실 등)도 한다.
한편 한빛학교는 지난 4월 개교해 1학기 동안 위탁교육 과정을 수료한 2학년 3명과 3학년 18명 등 21명 학생을 소속 학교로 복교시킨 바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