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전망대(사진=고흥군)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고흥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8월 현재시점 8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61만 명 대비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통계수치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과 우주발사전망대, 우주천문과학관, 국립공원 팔영산, 해창만오토캠핑장 등 유료관광지를 비롯한 소록도 등 차량 계측이 가능한 관광지의 이용객 수를 최근 5년간 객관적인 통계에서 산출 집계한 결과이다.
고흥군은 관광객이 늘어나는 이유로 올해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로 소록도의 역사적 의미 등이 전 국민적 관심을 끌어 고흥의 대외적인 인지도를 쌓았고, 이와 함께 (주)모두투어와 코레일 시티투어 등과 함께 공동으로 고흥을 홍보하고 수도권 관광객들을 유치한 점 등이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최근 올여름 성수기 때 개최한 고흥우주항공축제 5일간 축제기간 관광객 90%이상이 타지에서 온 방문객들로 인해 고흥 곳곳의 숙박업소와 식당 등도 호황을 누렸고, 관내 해수욕장 이용객수도 작년대비 20%이상 증가했다.
▲팔영산과 능가사 전경(사진=고흥군)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고흥을 찾는 단체 관광객들과 등산객․낚시객들로 인해 녹동․봉래항 주변 수산물 취급 음식점 등에는 늘어선 차량과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과역면 커피 체험장을 거점으로 소록도(녹동항), 나로우주센터․우주과학관(나로도항)을 잇는 트라이앵글형 관광 코스는 과거 역사 문화와 미래의 꿈과 희망이 공존하는 고흥의 대표 관광지로 꼽혀 타 지자체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더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흥군은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하도록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군은 남열권, 고흥만권, 나로도권을 나눠 우주해양리조트, 고흥만 관광지구, 고흥 우주랜드 등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숨겨진 관광명소에는 날로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발맞춰 소규모 민박 펜션 등도 우우죽숙처럼 늘어나고 있다.
문화관광과 김승구 과장은 “관광객 증가는 주민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최근 관광트랜드에 맞는 시설인프라 구축,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관광정책을 펼쳐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